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이 2일 청주기록원에 행정정보공개조례 관련기록물을 기증한 후 이경란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이 2일 청주기록원에 행정정보공개조례 관련기록물을 기증한 후 이경란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는 2일 청주기록원에 행정정보공개조례 관련기록물을 기증했다.

해당 기록물은 1991년 청주시의회에서 발의된 전국 최초의 정보공개규범인 '청주시 행정정보공개조례'의 제정 과정이 담긴 자료다.

당시 집행부의 재의요구와 대법원의 제소를 거치면서 어렵게 제정된 조례인 만큼 발의안 외에도 재의요구서, 판결문 등이 포함돼 있어 더욱 그 가치가 귀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청주시 행정정보공개조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은 "선배 의원들의 각고의 노력과 시민들의 개척 정신이 담긴 자료를 기증하게 돼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청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 등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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