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까지 인주리 개인전 '무용정물'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유망한 신진작가 전시를 지원하는 '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세번째 전시인 인주리 개인전 '무용정물'을 열고 있다.

3일 우민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일상 사물을 정물 사진으로 담아낸 작업으로 쓸모없는 물건을 뜻하는 '무용지물(無用之物)'에서 따온 제목으로 오는 6월 18일까지 개최한다.

돌반지 상자, 2021, 피그먼트 프린트, 

인주리 작가는 레고, 잉크병, 성냥, 돌반지 상자, 병따개 등 무용한 사물들을 정물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 작가는 무용한 정물을 사진에 담아내 사람들의 시선이 닿을 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사물 이면이 추억을 상기하게 되는 '유용한 정물'이 되는데 주목했다.

코티분, 2022, 피그먼트 프린트, 50x50cm

인주리 작가는 "사물을 통해 지난 시간과 기억을 불러오는 작업은 아버지를 추억하던 이전 작업과 연결된다"면서 "아버지가 쓴 일기, 수집한 책, 기대곤 하셨던 벽에 남은 흔적을 보며 아버지의 삶을 추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 2021, 피그먼트 프린트, 120x80cm

한편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신진작가를 선발하여 개인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7명의 작가(이주영, 장동욱, 인주리, 이부안, 심미나, 김은진, 정수진)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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