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업 대표 자제, 오는 22일 결혼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왼쪽)와 이재진 ㈜ATS 대표.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와 이재진 ㈜ATS 대표가 사돈의 연을 맺는다.

오는 22일 경기호 대표 큰 아들 A씨와 이재진 대표 둘째 딸 B씨가 웨딩마치를 올린다.

현재 A씨는 서울 명문대 졸업한 뒤 현재 국내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B씨는 유학파로 미국 명문 예술 대학을 졸업한 뒤 국내서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결혼 소식도 화젯거리지만 모바일 청첩장도 이슈다. 청첩장은 신랑 A씨와 신부 B씨가 직접 기획을 했고, 양가 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첩장 첫 화면 등장하는 그림 '고래의 유희'는 신부 측 어머니 심송자 씨 작품이다. 그는 실제 화가로 활동 중이다. 결혼 축시는 시인인 신랑 측 어머니 이승애 씨가 직접 쓴 것으로 결혼을 앞둔 자식들에게 전하고픈 진심 어린 마음을 담고 있다.

경 대표는 "훌륭한 사돈 성품을 딸이 쏙 빼닮았다"며 "아이들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평소 존경하는 경 대표님과 사돈을 맺어 정말 기쁘고 잘 키운 아들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결혼 이후에도 아이들이 누구보다 잘 살길 바라고 기회가 된다면 국가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웃음을 보였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은 지역 유기농 쌀을 활용, 전통 방식으로 우도땅콩막걸리, 전통소주 이도 등 전통주 40여 종을 생산한다. 이들 제품은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지에 수출해 전통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생산업체인 'ATS'는 클립(Clip)·파스너(Fastener) 분야 점유율 국내 1위 기업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 재질, 기능, 컬러의 부품 400여개를 생산한다. 현재 청주 테크노폴리스산단 본사와 진천 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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