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계약 100% 달성… 105개 기업 입주
경자청 "정주 여건 개선 등 경제중심지 도약"

오송바이오밸리 조감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오송바이오밸리 조감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상업용지의 첫 분양을 실시한 지 7년만에 분양계약 100%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는 바이오·제약·화장품 제조 관련 기업들이 집약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생명공학기술(BT) 관련 60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했고, 일부 기업은 이미 가동중인 상태다.

오송바이오밸리 조감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오송바이오밸리 조감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정보통신(IT)기업 16개사, 첨단산업기업 15개사, 연구기업 13개사, 물류기업 1개사 등 총 105개 기업(외투기업 13개사 포함) 중 38개 기업은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자청의 조기 착공 유도로 올해 1~4월 기준 착공건수(31건)가 전년(25건) 대비 6건 증가하는 등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23년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의 공장가동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자청은 앞으로 상업 용지와 지원시설 용지를 활용해 본격적인 외국인 근로자 정주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는 단순한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외국인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호텔, 학교, 음식점, 대형마트 등을 집중 유치한다면 외국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오송으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입주할 기업과 연구소들을 활용하여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기업들의 정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이자 신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