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호 이어 조상호 합류

조상호 전 부시장이 이춘희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강준현 국회의원,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이춘희 후보, 조상호 전 부시장, 홍성국 국회의원).
조상호 전 부시장이 이춘희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강준현 국회의원,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이춘희 후보, 조상호 전 부시장, 홍성국 국회의원).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꿈으로 시작한 행정수도 세종시를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해찬 전 총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강준현·홍성국·이상민 국회의원, 시의원 선거 후보자들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시를 구상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세종시가 인구 40만에 가까운 중견 도시로 성장한 것은 시민들과 민주당의 끊임 없는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춘희 후보와 민주당이 세종시를 끝까지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왜 다시 한번 세종시장에 도전하느냐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으로 시작해 기획과 설계에 참여했던 제가 행정수도의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것이 최선이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역사적 대의를 이어나갈 수 있는 후보는 바로 이춘희뿐"이라며 3선 출마의 당위성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6일 이춘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한 뒤 앞서 합류한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실무진에 이어 조 전 부시장과 지지자들까지 합류하면서 '원팀'으로 본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춘희 후보는 "본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캠프에 전격적으로 합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든든하다"며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모두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본선을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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