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제사업 동반성장 농업인·조합원 실익 증진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농심(農心)을 가슴에 담고 농업인에 실익을 주는 농민본위(農民本位)(농협운영을 농업인 중심), 항재농장(恒在農場)(농협사업을 농촌현장중심), 실사구시(實事求是)(농업인 실익위주사업 전개)의 정신(精神)으로 강하고 내실을 다진 온양농협의 김준석 조합장을 만나다.

온양농협(2021년말 기준) 자산규모는 7,007억원, 사업량은 예수금 6,267억원, 대출금 4,774억원 등 금융자산 1조억원을 달성하였다. 조합원 3,225명, 준 조합원 33,576명, 직원 104명으로 아산지역 농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준석 조합장은 농협에 입사해 50년간 일하며 말단 직원에서 경영진까지 올라온 아산 토박이로 실무에서부터 경영관리까지 경험한 CEO다. 그에게 있어 농협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서기에서 조합장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농협맨, 김준석 조합장은 농심(農心)을 가슴에 담고 농협과 함께한 삶 50년 "꿈이 있는 사람은 매사에 정성을 다한다"라고 하며 농민과 농협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다음은 김준석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조합원들을 위하는 마음

-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이자 이용하는 협동조직입니다.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우리농협을 이용하지 않으신다면 농협이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온양농협 조합원은 3,200여명 조합원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용해 주시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전국 최고의 농협이 될 것입니다. 조합원님들의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이 온양농협을 더욱 발전시키며 농협은 조합원님들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조합장으로 근무하시며 온양농협은 얼마나 발전하였나?

- 10여년 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인수받을 당시 보다 3배가 넘는 예금 6,200억원대, 대출 4,700억원대의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자산규모도 7천억원을 넘어서 명실상부 전국 상위 농협으로 거듭났습니다.

- 온양농협은 조합원과 계약재배한 삼광벼를 자체도정시설을 이용해 "온양그린햇쌀"과 "온양온천삼광쌀"이라는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온양농협 2008년 취임 후 2021년까지 매년 조합원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여 왔습니다. 지역인재육성과 조합원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486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총 942백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또한 매년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취약농가를 위해 온양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상시농촌일손돕기(영농지원단)을 운영하여 휴일을 반납하고 일손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온양농협의 앞으로의 비전은?

- 우리 온양농협은 2030년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3단계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신용사업의 지속성장 및 안정기), 2단계-(대형하나로마트 건설을 통한 경제사업의 도약), 3단계(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기반을 통한 복지농협구현)

- 2021년 우리 온양농협은 금융자산1조원을 달성하며 신용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계속 사업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2022년 우리 온양농협은 아산을 넘어 충남 최대의 면적으로 용화동 대규모 하나로마트 준공을 시작하여 변화하는 유통사업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또한 포화되어 있는 쌀시장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진공쌀을 개발하여 온라인판매, 전국하나로마트 유통망 입점 등 조합원이 생산한 쌀을 한 톨이라도 더 팔아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또한 우리농협은 지역혁신모델사업으로 용화동 잔여사업부지에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중입니다.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미래사업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으로 충청남도와 아산시, 그리고 온양농협이 함께하여 농업인에게 복지혜택을 드리고자 합니다.

 

온양농협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온양농협은 아산의 소재지 농협으로써 아산을 대표하는 농협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본이 전혀 없는 순수 민족은행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공동체 협동조직입니다. 50년이라는 역사가 입증하듯 온양이라는 명칭을 계속사용 하여 지역의 전통을 이어가며 잊혀져가는 옛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온양농협은 탄탄한 인력풀을 구성하여 다양한 계층의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은행들이 하지 않는 사업들을 하여 고객과 조합원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고 일반은행처럼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농촌지역 취약농가를 위한 상시농촌일손돕기 운영

- 농촌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운영

- 지역여성을 위한 여성대학 운영(현재 5기 운영 중)

-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봉사(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할 수행)

- 용화도시자연공원 주차장 조성사업 공공기여 이행협약

- 충남아산프로축구 공식후원 업무협약

- 온양온천 전통시장 상인회 공동발전기금 기탁(1억원)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 다시 태어나도 저는 농협맨이 될 것 같습니다. "꿈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1% 정성" 이라는 책을 보면서 정성에는 꿈,사랑,감동 이라는 세가지 속성이 있는데 꿈이 있는 사람은 매사에 정성을 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온양농협 조합장을 하면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습니다. 조합원을 위한 복지타운 건설이 바로 그것 인데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태어나도 조합장을 하면서 그 꿈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성장 스토리와 가족관계는?

- 6.25 전쟁에 참전하신 군 장교출신인 아버님과 자식들밖에 모르시는 어머님 슬하에 4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엄격한 아버님 밑에서 예의범절을 교육받으며 성장했고 장남으로써의 책임감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며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성인이되고 농협에 입사해 평직원부터 지점장까지 지내며 2008년 조합장에 도전하게 되었고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믿음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재까지 온양농협 조합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비결은 무엇인가요?

-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하여 지역의 현안도 살피며 3만보를 목표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운동을 하면서 어제의 나를 반성하고, 오늘의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규칙적으로 매일 3만보 이상 땀흘리며 걷기 운동을 하며 체력과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인생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나 자신에게는 가을의 서리발처럼 엄격하게, 조합원님들께 봄바람처럼 따듯하게 보답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인생의 방향과 비전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은 어떠한 바람이 불어와도 그것을 순풍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그 마음 변치 말자고 굳은 약속했던 것처럼 어떠한 우여곡절이 있어도 두려워 하지 말고 함께 이겨냅시다. 우리의 직장은 조합장인 저 혼자 잘한다고 아니면 직원여러분들만 잘한다고 되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마음 맞추어 같은 배에 타고 같은 목적지로 가야 합니다.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간들이 먼 훗날 우리의 삶 속에서 소중하게 빛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께 드리는 약속

- 변하지 않는 조직은 발전하지 못합니다. 온양농협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용화동 대형유통센터 준공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온양농협을 위해 조합원님과 우리 온양농협 임직원이 합심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우리 온양농협은 조합원님들이 아무 걱정 없이 영농생활에 전념하시도록 최선의 영농지원과 최고의 복지지원을 드릴 수 있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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