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권 6·1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여야 선거대책위원회가 다음주 출범할 예정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도당 차원의 선대위와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캠프 차원의 선대위를 각각 구성중이다.

도당 차원의 선대위는 도지사 선거와 충북 선거 전체를 총괄하고, 노 후보 캠프 선대위는 말 그대로 도지사 선거에 주력한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맡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일부 요직은 양측 선대위에서 중복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은 도당 차원의 선대위만을 구성해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도당 차원의 선대위 보다는 노 후보 캠프 선대위 규모가 더 클 전망이다.

이장섭 도당위원장은 이날 "도당 차원의 선대위는 기존 당직자들 중심으로 100여명으로 구성되고, 외부 인사들도 참여하는 도지사 캠프 선대위는 600~700명으로 꾸려질 전망"이라며 "도당 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오는 19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변재일·도종환·이장섭·임호선 등 현역 의원 4명이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원외 지역위원장들로 구성된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미정인 가운데 상임고문에는 홍재형·이용희 전 국회 부의장이 거론된다.

노 후보 캠프 선대위도 다음주 중 공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의 요청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우택 도당위원장이 선대위 조직을 새로 구성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상임선대위원장엔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과 오제세 전 의원,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경대수·김수민 전 의원, 김현문 청주 흥덕 당협위원장 등이 활동한다.

정책자문단장은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특별고문은 신경식·송광호·윤진식 전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은 최현호 청주 서원당협위원장, 상임선대본부장은 김병국 청주시의원이 각각 맡았다.

박상인 총괄사무국장은 "충북 지방선거를 총괄할 도당 차원의 선대위가 오는 17일 도당사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빅텐트를 치고 원팀으로 구성해 오늘까지 참여인원이 오늘까지 56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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