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관광객들 큰 폭 증가세 일부 상인 원산지 위반 등 성행

[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대천항수산시장이 봄철 행락객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고 있으나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려 소비자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보령시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앞두고 2022년 보령방문의 해를 선포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시장의 바가지 상혼이 시의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대천항수산시장을 찾은 관광객 A씨는 "봄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대천항 꽃게를 맛보기 위해 수산시장을 찾아 일행들과 함께 직접 꽃게를 골라 식당으로 가져갔으나 식탁에 올려 진 꽃게는 냉동꽃게로 황당하기만 했다"며 "산지에서 싱싱하고 맛좋은 수산물을 맛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바꿔치기 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기행각이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보령에 거주하는 주민 B씨도 "절대로 수산시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며 "주민인 나도 비슷한 경우를 당해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믿고 구입할 수 가 없다"고 말해 대천항수산시장의 바가지 행위를 뒷받침 했다.

또한 타 지역에 거주하는 C씨는 "택배로 생선회를 주문했는데 맛좋은 부위가 터무니없이 적어 전화로 항의해 교환을 받았다"며 "지인들에게 대천항수산시장을 이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천항수산시장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바가지 논란이 일자 수산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대천서부수협 관계자는 "터 질것이 터졌다"는 입장이며 "상인을 상대로 바가지 상혼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했으나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로 인해 물의가 일어 수산시장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산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로 인해 수산시장 전체가 불신과 비난을 받고 있다"며 "상인회도 저울 속이지 않기. 물건 바꿔치기 않기, 원산지 표시하기 등 자치 규약을 만들어 자정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다.

보령시도 대천항수산시장 바가지 상혼 확산으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2022보령방문의 해에 악영향이 미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처을 보이고 있다.

시는 수산시장 바가지 행위가 확산되자 사태파악 및 실태조사에 나섰으며 상인회를 중심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나 뒷 북 행정으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대천항수산시장은 지난 2019년에도 종업원의 퇴직금을 1천원 권으로 바꿔 지급해 갑질 논란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불매운동이 펼쳐져 큰 홍역을 치루는 등 물의가 이어지고 있어 관광보령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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