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6t 수거 성과…가까운 읍·면·동에서도 교환 가능

종이팩 화장지 교환사업 홍보 포스터. /세종시
종이팩 화장지 교환사업 홍보 포스터. /세종시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고품질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종이팩 수거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종이팩 수거는 분리배출한 우유·두유·음료팩 등 종이팩을 수거해 친환경 화장지로 바꿔주는 재활용품 교환사업이다.

종이팩은 고급펄프를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일부만 재활용되고 대부분 폐기되고 있어 자원의 가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종이팩 수거대상지 142곳을 추가해 총 302곳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약 126.3t의 종이팩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종이팩 수거대상지 100곳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종이팩 수거사업을 통해 회수한 종이팩을 관내 제지공장에서 화장지로 재생산하고 배출자가 이를 이용하도록 하는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 중이다.

수거대상자로 선정되면 종이팩 1㎏당 화장지 1개로 맞교환해 주며, 200㎖ 100개, 500㎖ 55개, 1천㎖ 35개당 화장지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김은희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이 자원재활용을 통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