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 마당 안병호

조류가 바뀌는것을 보고도
사람들에게 아무런 말 하지 않았다.
파도의 움직임은 곧
생명의 움직임인 것을 알기 때문에.
어머니 처럼 인자하게 미소 짓다가도
알 수 없는 물괴가 이빨 드러내어
깊은 생채기 남기고 갈수 있기에
물결이 거칠어 질 때는 조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