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계룡면에 둥지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에 '몰도바 문화원'이 개원을 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유라시아문화센터'에 따르면 2022년 한국과 몰도바 공화국(Republica Moldova)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316'에 '몰도바 문화원'이 개원을 하며 오는 12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문화원 개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몰도바 공화국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동유럽에 속한 국가로서 1991년 당시 소련연방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한국과는 1992년 수교를 하여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아직 한국에 대사관은 없고 주일본몰도바대사관이 한국까지 관장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약 100여명의 몰도바 국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유라시아문화연구소 소장이며 한국영상대학교에 재직 중인 이상우 교수는 "몰도바는 아직 많이 알려진 국가는 아니지만 한국의 유라시아 진출의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고, 몰도바 측도 한국과 관광, 문화, 경제교류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한국에 정식 대사관이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도 아닌 충남 공주시에 몰도바 문화원이 개원한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자평하였다.

또한 "이번 몰도바 문화원 개원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몰도바 문화마을(Moldova Traditional Culture Zone)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공주시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서 공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주시와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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