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와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가 1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노동의제를 발표했다. /정세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와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가 1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노동의제를 발표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의 노동단체와 진보 정당이 '노동이 있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충북 노동의제'를 발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와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는 1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의제를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인선 정의당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진보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도 참석했다.

단체는 "노동 존엄이 실현되는 충북을 만들고, 노동이 있는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평등, 안전, 공공 의무, 비정규직 해소, 기후정의 등 총 5개 영역에 대해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생활임금 조례 제정 ▷출자·출연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기초단체 산재예방을 위한 노동안전 조례 제정 ▷충북사회서비스원 강화 ▷공공병원 확충 ▷필수노동자 고용안정·권리보장 ▷공공부문 민간위탁 사업 직영화 ▷기후산업 공공성 강화·공영화 ▷기후정의조례 제정 등이다.

이어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노동의제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수용하는 긍정적 답변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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