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비서실장·도종환·박범계·한정애 전 장관
盧 "이제는 충북의 비서돼 충북을 대통령처럼 섬길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행 기차에 충북출신 전 장관급 인사 4명이 함께 하고 있다.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맨 아래에서 위쪽으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맨 왼쪽)이 충북출신이다. /노영민 후보 캠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행 기차에 충북출신 전 장관급 인사 4명이 함께 하고 있다.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맨 아래에서 위쪽으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맨 왼쪽)이 충북출신이다. /노영민 후보 캠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10일 귀향길에 충북출신 전 장관급 인사 4명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의 마지막까지 '국정 동반자'로서 함께 했던 의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노 후보에 따르면 이날 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박범계(전 법무부 장관)·한정애(전 환경부 장관) 의원도 함께 했다.

이들은 각각 청주, 영동, 단양 출신이다.

노 후보는 이날 모든 선거일정을 뒤로 하고 서울역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만나 경남 양산 사저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노 후보와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함께 했던 소회와 덕담 등을 나눴고, 양산에 도착해 문 전 대통령의 귀향 후 삶을 축복했다.

노 후보는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문 전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성공한 전임 대통령'으로서 노을처럼 평화롭고 아름답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비서에서 이제 충북의 비서가 되겠다"면서 "충북을 대통령처럼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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