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졸 김순례·중졸 김정혜·고졸 박옥순 최고령 합격
지난해 제2회 합격률 71.09%보다 12.06% 높아

왼쪽부터 고졸 박옥순 여사, 고졸 이수찬 씨, 홍기석 충청북도교육감 권행대행, 초졸 김순례 여사, 중졸 김정혜 여사.
왼쪽부터 고졸 박옥순 여사, 고졸 이수찬 씨, 홍기석 충청북도교육감 권행대행, 초졸 김순례 여사, 중졸 김정혜 여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9일 시행된 2022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는 914명이 응시, 760명이 합격해 83.15%의 합격률을 보였다.

초졸 검정고시는 47명이 응시, 41명이 합격해 합격률 87.23%, 중졸 검정고시는 177명이 응시, 147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83.05%이다.

고졸 검정고시는 690명이 응시, 572명이 합격해 82.90%의 합격률을 보였다.

초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16점을 얻은 김 ○○(16·남) 이며, 중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33점을 얻은 하 ○○(15·남), 김 ○○(17·여), 안 ○○(16·여) 등 3명이다.

고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100점을 얻은 이 ○○(19·여), 이 ○○(34·남), 이 ○○(21·여) 등 3명이다.

한편, 초졸 최고령 합격자 김순례(79·여)씨는 '충주 늘푸른학교'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 단 한 번의 응시로 합격했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 김정혜 (80·여)씨는 막내딸의 권유로 '충주 평생열린학교'에 등록해 공부를 시작했다. 청각장애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한 번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는 박옥순(77·여)씨로 우연히 책을 보다 진천 '글샘학교'를 접하고 중학교 문해 과정을 이수 후 고졸 검정고시를 도전·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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