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작가 사진전 사진/야투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실내전시장인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오는 29일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공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클럽 그레이M의 회원인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의 자연과 예술작품이 주는 감흥을 사진예술가들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 총 4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클럽 그레이M은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반 졸업생(지도교수 이명기)을 주축으로 2012년 창립되어 20여명의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을 배출하였으며, 정기회원전, 힐링사진전시회 등 전시활동 및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레이M의 오승현 회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초대작가전을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연미산의 자연과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팬데믹으로 삭막해진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를 맞이하는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연미술 큐브전'이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메인 프로그램인 설치작품전 '또 다시야생(多視野生)전'과 '자연미술 영상전'은 8월 27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시야생(多視野生)'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비엔날레는 그간 야투(野投) 그룹을 중심으로 일궈온 국내 자연미술의 40년 역사를 반추하며, 자연미술의 미래적 비전과 자연미술을 통한 미술 생태계 확산을 위해 자연친화적, 회복적, 치유적 차원의 새로운 '자연들(natures)'과 재야생(rewilding), 다중성(multiplicities) 담론의 탐구를 목표로 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금강자연미술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주관하는 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野投)'는 1981년 창립 이래 충남 공주를 중심으로 야투 자연미술이란 장르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예술단체이다.

창조본연의 정신과 자연을 소중한 동반자로서 그 질서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루는 자연관을 가지고 야투적 표현방식으로 풀어낸 그 정체성과 역사성이 분명한 단체이며 현재는 국제자연미술운동의 중심축으로서 세계자연미술가들의 교류 및 네트워킹을 이끌고 있다.

야투인터내셔널프로젝트(Yatooi) 회원은 38개국 157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자연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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