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0만9천명… 지역경제 선순환 견인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는 충남 최초로 발행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공주페이가 누적 발행액 2,57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8월 출시 이후 2년 8개월만인 지난 5월 10일 누적 발행액 2천57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천500억 원 달성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천억 원 이상 발행된 것이다.

가입자도 올해 들어 매일 100여 명씩 증가하면서 총가입자 수는 10만 9천 명을 웃돌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꾸준히 가맹점에 등록하면서 4천400개를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택시업계에 가맹점 등록이 증가하면서 운수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주페이 회전율이 98%에 달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공주페이와 연동,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배달주문을 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서비스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후 시행 8개월 만인 지난 5월 10일 현재 240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했으며 누적 거래액도 10억 원을 돌파했다.

공주페이 배달앱의 가장 큰 이점은 1.7%라는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평균 8% 이상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주페이로 결제가 이뤄지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친구 초대하기 등 다양한 배달앱 이벤트를 진행하며 5천 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이상률 경제과장은 "공주페이에 기부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 중으로 향후 취약계층 지원과 기부문화 확산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