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즐거운 소통으로 가족행복 챙겨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에듀힐링센터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27가족(아버지와 자녀 총 54명)을 대상으로 '아버지학교'를 운영했다.

'아버지학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형성 및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초등생을 위한 보드게임'과 '중고생을 위한 보드게임' 2개 과정으로 개설했다.

또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반으로 편성했으며, 상·하반기 각 1회 운영한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내 마음을 맞춰봐!'를 주제로 하는 아버지학교는 2개 과정 모두 단시간에 선착순 신청이 완료될 정도로 신청 단계부터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버지학교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아버지와 자녀, 참여 가족들이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는 게임 활동을 했고, 2부는 보드게임 미션을 수행하며 상호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특히, 감성을 주제로 하는 보드게임은 자신의 기억, 경험, 추억, 느낌, 생각 등을 나누고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물꼬를 트며 아버지 세대와 자녀 세대의 감성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게임활동을 하며 둘만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관계가 더 돈독해진 것 같아 행복했다"며 "가정으로 돌아가 이 즐거움을 다른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기원 교육정책과장은 "부모와 자녀간의 즐거운 소통 및 건강한 관계 형성으로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대전교육가족의 마음 챙김뿐만 아니라 행복 챙김을 약속하며 에듀힐링센터의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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