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청 사격선수인 김우림(24) 선수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카시아스헌팅앤드슈팅클럽에서 열린 데플림픽(농아인올림픽대회) 남자사격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림 선수는 생애 첫 국제대회에 출전해서 주종목인 공기소총 10m에서 본선 세계신기록인 625.1점을 쏘아올리며 당당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김우림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계속 1위를 유지했지만, 경기 후반 인도선수 다누쉬 스리카트에게 역전을 허용해 최종 점수 246.6점으로 1위와 0.9점의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이 참가하는 세계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충북도에서는 사격과 유도 두 종목에서 두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박은영 체육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군청 선수단의 위용을 세계에 떨쳐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며 "일반 전문체육뿐만 아니라 장애인엘리트체육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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