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진흥원, 지역인재 채용·육성 업무 협약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기업진흥원이 지역인재 채용 및 육성을 위해 충북지역 전문대학과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17일 기업진흥원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등 도내 6개 전문대학교와 SK하이닉스, 네패스,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 충북지역에 위치한 기업 간 '대학·중견·대기업 지역인재 채용'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관) 협력으로 도내 대학 졸업자(예정자)를 신규 채용해 전문기술인으로 육성하고 지역에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충북도와 진흥원은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대학과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지역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기업 선정·인재 매칭, 컨설팅 및 양 기관에 필요한 보조사업과 공모사업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대학은 기업요구에 맞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교육해 적기 공급하며, 해당 기업들은 기업에 맞는 인재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전문기술인으로 육성한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일자리발굴단'을 운영, 기업과 대학 사이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 결과 네패스에 지역인재를 추천해 6명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역 인재 채용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이번 지역인재채용 협약까지 더해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해 지역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기업, 특성화고 취업전문관·도내 일자리센터와도 협력해 범위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한기 충북기업진흥원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더욱 많은 기업, 대학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지역 인재 채용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더 발전된 지역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상호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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