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명년
17일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33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 청주시가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선두에 올랐다.

청주시는 이날 2시간 18분 52초의 기록으로 50㎞ 구간을 통과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시간 25분 34초를 기록한 충주시이다. 1위와의 시간차는 6분 42초다.

3위는 옥천군(2시간 28분 17초), 4위는 괴산군(2시간 32분 54초), 5위는 제천시(2시간 37분 43초), 6위는 영동군(2시간 38분 50초), 7위는 진천군(2시간 46분 1초), 8위는 음성군(3시간 20분 32초), 9위는 단양군(3시간 23분 3초), 10위는 보은군(4시간 52분 26초)이 이름을 올렸다.

청주시는 총 10개 소구간 중 5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주자로 나선 유진서(남자 일반부)는 5.795㎞ 구간을 18분 5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김태린(여자 일반부), 손기찬·박한두솥(남자 동호인부)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다섯 번째 구간부터 청주시는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청주시의 에이스 이장군(남자 일반부)도 여섯 번째 5.2㎞ 구간을 15분 34초로 통과하며 구간 우승을 했고,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제천시의 최경선(여자 일반부)은 두 번째 3.2㎞ 구간을 11분 37초로 통과하며 실력 발휘를 했다.

충북도육상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이 각자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길 바란다"며 "남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 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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