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8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8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 현대차와 함께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 캠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8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 현대차와 함께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히면서 "도지사가 되면 시대적 큰 흐름에 맞춘 새로운 충남 경제산업지도를 그려낼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현대차 같은 경우 협의를 해서 공장을 좀 더 충남지역에 증설했으면 한다"며 "현대·삼성 등 대기업들이 분야는 다르지만 제가 도지사가 되면 공식적으로 만나 (지역에 대한 투자를)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만권 천안·아산·당진·평택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베이밸리'(Bay Valley)를 조성하겠다"며 "한쪽에는 자동차, 한쪽에는 첨단산업, 한쪽에는 ICT가 집적한 산단을 만들겠다. 이를 위한 철도망, 도로망이 제대로 설치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 4년 동안 그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천안·아산, 서산 민항, 공주·세종, 보령·서천을 4대 거점으로 하는 충남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공약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일·휴가 양립개념인 '워케이션'(Workcation)을 바탕으로 한 충남 서해안지역의 관광효과 창출을 위해 함께 고민하자고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가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이 서해안권 관광지를 찾아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경제효과를 창출해보고자 한다"며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그 방향성에 함께 공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는 아산, 제철은 당진, 모비스는 에어모빌리티 UAM 주행시험장이 서산에 있다"며 "근로자들 입장에서는 (일자리 감소의) 위험을 느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상당이 매력적인 차를 많이 만들어 팔고, 이를 국내에서 생산하도록 해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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