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이념·정쟁 도구 삼지 말라"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와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윤현주)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교육감 선거가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선거를 이념이나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두 단체는 18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약 2주 남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와 후보 등록이 완료된 시점에서 일부 후보와 단체가 자신들의 이해관계 관철을 위해 정치 중립위반 소지가 다분한 일탈 행위를 보여 교육 주체인 교사와 학부모들은 심히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밝혔다.

이들은 "실례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이 상대 후보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동의하지 않은 현직 교원의 이름까지 지지 선언에 넣는가 하면, 후보가 회장으로 있던 모 교원단체는 얼마 전 상대 후보를 비판하면서 우회적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은 4년간 충북교육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도민과 교육 주체들에게 명확히 제시하고 교육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정책 선거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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