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구간 4시간 35분 52초… '최우수 선수'에는 이장군

제33회 도지사기자치 역전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시 선수들이 이장군 주장을 행가레하고 있다. /김명년
제33회 도지사기자치 역전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시 선수들이 이장군 주장을 행가레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33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가 3회 연속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는 총 100㎞ 구간을 4시간 35분 52초로 통과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시간 52분 52초를 기록한 충주시이다. 1위와의 시간차는 17분이다.

옥천군은 4시간 53분 7초로 15초라는 간발의 차로 충주시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옥천군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에이스인 김준수·김현우(남자 일반부)를 투입해 6, 7소구간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나머지 구간에서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청주시와 충주시에 밀려 옥천군은 3위에 머물렀다.

괴산군은 5시간 5분 13초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5위는 제천시(5시간 12분 50초), 6위는 영동군(5시간 17분 54초), 7위는 진천군(5시간 32분 50초), 8위는 음성군(6시간 33분 37초), 9위는 단양군(7시간 13초), 10위는 보은군(9시간 42분 5초)이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이장군(청주시)에게 돌아갔다. 이장군은 둘째 날 6소구간(5.2㎞)에서 15분 34초로 구간 우승하며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같은 길이의 10소구간에서 이장군보다 46초 뒤진 김종윤(청주시)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3.2㎞인 2소구간을 10분 33초로 통과하며 여자부에서 가장 앞선 기록을 낸 임예진(충주시)에게도 우수선수상이 주어졌다. 지도자상은 압도적 종합우승을 달성한 홍인표 청주시 감독이 수상했다.

김성용 충북도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 시·군을 대표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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