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은 2022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동헌에서 피우는 문화향기'의 일환으로 '동헌 뜰 잔치 한마당' 프로그램인 전통혼례식을 오는 오는 21일 부여동헌과 객사에서 연다.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엄기영 공주대 명예교수의 주례와 이한숙 부여전통문화연구회 대표의 혼례 해설로 공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가정의례 전반에 걸쳐 기술한 가례집람(조선시대 문신·학자 김장생이 편찬한 예서)에 기록된 전통혼례 과정을 재현한다. 혼례를 축하하는 풍물패와 가야금 공연도 준비돼 문화재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즈넉한 부여 객사와 동헌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더 의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축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헌에서 피우는 문화향기'는 지역 초·중학생, 일반인,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부여와 홍산 동헌에서 조선시대 부여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수행단체인 부여전통문화연구회(buyeochr.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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