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좌편향 교과서를 방관한 현 교육감인 최교진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 후보는 "얼마 전 캠프에서 진행한 세종시 학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 교과서가 지닌 좌편향 문제에 대해 다시금 확인했다"고 전제한 뒤 "교과서는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수단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교과서의 내용과 본문에 녹아 있는 관점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느 한 쪽에 편향된 교과서로 교육과정이 진행될 경우 아이들은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선택한 이념을 주입받게 된다"며 "교육청의 교과서 검정과정 도입은 물론, 각 학교에서 교과서를 자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역사 교육은 우리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다. 가능하다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역사교과서를 접함으로써 우리의 역사를 편견없이 모두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역사를 가르칠 때는 최대한 있는 사실을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객관성을 기반으로 추후 아이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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