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에 3팀 출전… 대상작은 오는 9월 전국무용제 출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제31회 충북무용제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23일 충북무용협회에 따르면 이번 무용제는 전국무용제 지역예선을 겸하며 이날 최종 선정된 단체는 오는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열리는 제31회 전국무용제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무용제는 1부 공연과 2부 세 팀의 경연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초청공연으로는 임은주 연화무용단의 '기원무', 축하공연은 SY CHUM COMPANY의 '김평호류 남도소고춤'이 예정돼 있다.

초청공연으로 펼쳐지는 임은주 연화무용단의 '기원무'는 궁중의 복식을 입고 중후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추는 춤으로 국민태안을 위한 축원무다. 무속의 푸살, 엇모리, 봉장취 등 다양한 장단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축하공연인 SY CHUM COMPANY의 '김평호류 남도소고춤'은 전라도 해안지역에 분포돼 있는 소고와 벅구춤 정서를 이어받아 남도적 흥과 멋의 결정체를 녹여낸 작품이다. 이는 故 황재기 선생님의 고깔소고춤과 경기 고깔소고춤 보유자 정인삼 선생으로 이어지는 예맥을 이어받아 김평호에 의해 브랜드화 된 춤으로 알려져 있다.

2부 경연에 출전한 세 팀은 현대무용 장르로 이재문 Art Project Red'B 의 '왜곡된 다섯가지 기억', 성민주무용단의 '항해', Dance chain Project S 무용단의 'DIFFUSION'이다.

이들은 각각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의 왜곡, 삶을 살아내는 인간군상, 인간관계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오진숙 충북무용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용인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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