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전날 사퇴… 조규홍·이기일 차관 체제로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새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제1·2차관 중심으로 국민의 보건과 복지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치의 빈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조규홍 제1차관과 이기일 제2차관이 주재한 긴급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보건복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내부적으로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갖고 공직기강을 확립해 국민을 위한 정책 업무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비롯한 주요 보건복지 정책 과제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지명된 정 후보자는 자녀 편입학 및 병역 특혜 등 의혹 등 논란 끝에 지명 43일 만인 전날 밤 자진 사퇴했다.

후임 장관 후보자 물색과 국회 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한동안 복지부 장관 공백은 더욱 길어질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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