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환경 학습권 보장·아웃도어 교육 확대… 빅데이터 활용 다차원화 학력 회복에 '방점'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신문과 충북CBS가 공동주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25일 충북CBS방송국에서 김병우 후보와 윤건영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김영배 청주대 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미래를 열어가는 충북교육을 위해 아웃도어 교육 확대, 초등학교 맞춤형 담임제 등을 제시했고 윤 후보는 스마트 기반 평가를 통한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 다차원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반면 교육청 납품비리, 후보 지지 명의도용에 대해서는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 편집자


 

출마의 변

윤건영= 지난 8년간 균형잃은 충북교육을 좌시 할 수 없다, 바꿔야한다는 충북도민의 염원으로 나왔다. 전국 최저수준의 학력을 회복시키겠다. 교육계에서 믿기 어려운 편법 불법을 바로잡겠다. 무너진 원칙 바로세우고 교사들이 신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김병우=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길 바라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을 완성하기 위한 100여개 정책공약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하지만 윤건영 후보 캠프 관련 선거법 저촉 사안들이 일어나 안타깝다. 도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후보자 토론회를 윤후보께서 2번이나 취소해서 정책을 알릴기회가 줄었다. 이렇게나마 사전투표를 앞두고 만나 다행이다. 오직 아이들을 위한 행복 교육을 펼칠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 부탁한다.


 

후보들 대표공약

김= 저는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을 슬로건으로 10대 영역 100여개 공약 세웠다.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1인당 20만원 +α 중·고등 신입생에게 교복과 체육복 지급, 유치원 돌봄을 오후 8시까지 하겠다. 청소년 스포츠파크를 만들겠다. 이는 체육문화생태 아웃도어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아웃도어 스쿨을 확대 운영하겠다. 아웃도어 교육은 세계적인 아웃도어 프로그램들을 융합해서 체계화해 세계에 내놓을 의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AI영재고 설립, 권역별로 갈등중재센터를 만들고 교육계내에 학생 간, 교사 간, 사제 간, 학부모 교사간 사이에 갈등을 전담할 수 있는 중재센터를 만들겠다.

8번째는 세계시민대안특성화중학교, 9번째 청소년창업지원센터를 만들겠다. 진로교육원이나 청주 지하상가 같은데 지자체와 더불어 만들 수 있다.

10번째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하는 것과 함께 고등학교는 최저학력수준 보장제를 통해 미래학력의 기본이 된 기본학력을 챙길 공약도 준비하고 있다.

11번째 초등학교 맞춤형 담임제가 있다. 저학년 고학년 담임을 거푸 연이어 맞는 중임제도 있고, 아이들을 쭉 데리고 2년 데려가는 연임제도 있다.

미디어센터, 학생발명센터 설립, 교내 학부모 자치공간을 마련과 함께 학급별로 20만원 주어지는 학급운영비를 학생주도형 운영비로 100만원을 지급하겠다.



윤= 저는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스마트 기반 평가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교육감협의체를 구성해 다차원적인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평가방법의 다차원화로 학력을 회복시키겠다. 평가의 개선이 수업의 개선이고, 수업의 개선이 곧 학력의 신장이다. 평가방법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도록 하겠다. 평가의 활용은 에듀테크를 이용해 초 5·6~중 고3까지 단계적으로 해나가겠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줄세우기가 아니라 현재의 자신이 위치를 파악하고 학생에게 피드백 할 수 있다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학력뿐아니라 적성 역량 등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잘하는 학생은 잘하고 부족한 학생은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학력신장과 더불어 인성민주교육을 강화하겠다. 전인성교육, 독서 교육을 활성화겠다.
 

 

공통질문

▷학력 저하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충북의 학력수준이 실제로 어느정도 수준인지, 각 후보의 주장에 대한 기준과 근거를 들어주시고 학력이 떨어졌다면 해결책은 무엇인지 말해달라.

윤= 김 후보의 8년전 교육감 출마당시 충북학생 보통지표에서 2012년 수능성적이 전국 최하위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과정평가 수능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수리 가영역을 살펴보면 8년전 1등급 비율이 충북 2.9%였는데 2020년에는 0.8%로 낮아졌다. 8년 전 전국 평균이 5.3%에서 2.6%로 줄었다. 전국평균과 비슷한 5.3%였는데 전국수준은 6.7%로 상향됐다. 오히려 충북은 2.6%로 줄었다. 충북이 다른 시도에 비해 문제가 있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데 문제없다고 회피만 해서 걱정이다. 오히려 충북교육은 퇴보했다. 학생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충북교총의 학력저하 기자회견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본다.

다양한 학력결과를 숨기고 원하는 것만 확대해석하는 김 후보의 모습에 실망을 느낀다.

진정한 미래교육이 허황된 얘기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왜 떨어졌고 어느 수준인데 다시 회복하겠다는 얘기를 말씀하시면 그게 더 설득력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기초학력 시스템 개편하겠다. 초등학교 40개에 보여주기식으로 배치된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전교에 배치하겠다. 

미래학력이란 이름으로 읽기 쓰기를 소홀히 했고 그결과 참담한 수준에 이르렀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으로 미래경쟁력을 키워야한다.



김= 여러분은 27년전에 없어진 대입학력고사 시대의 얘기를 듣고 있다. 그때는 학력이 교육력이 전부였다. 20세기에 쓸모가 없다그래서 그 이후에 수학능력이라는 것이 생겼고 그 이후 핵심역량이라는 것이 생겼다. 학력논란에는 반드시 전제해야할 것이 있다. 교육력이 전부가 아니다. 기본일뿐이다. 그 조차도 충북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말한다.

코로나로 학력 저하된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대면접촉이 되지 않다보니 챙김을 받아야하는 아이들에게 학력저하가 아니라 격차가 나타난 것이고 기초학습안전망으로 격차를 줄이고 있다. 전담교사 배치, 학생종합 클리닉 등 촘촘한 대안이 갖춰져 있다. 올해는 최소 학업수준 책임 보장제까지도 도입했다. 대입 진학 실적을 가지고 지협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전체로 확대해석하는, 선거판 일반화 사례가 자꾸 이야기 된다. 수능 상위등급자 수가 적다 하는 것은 수능 정시 전형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다. 3천여개 전형 중 하나일 뿐이다. 충북은 그런 학생이 10%가 안되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을 해서 수는 적은거다. 충북은 다른 다양한 전형 위주로 필요한 학교를 다 가고 있다. 서울대 입학자 수가 적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해에 따라 거기 합격하고도 의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의대는 2배가 늘었다. 서울대 합격자 수로 따진다면 다음해 등의 우상향의 데이터가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교육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후보들께서 설계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은 어떤 모습이고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소개해달라.

김= 4차산업혁명은 정말 지식폭발의 시대다. 지식을 전수하고 암기하는 교육은 바뀌어야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 주입식 암기위주에서 벗어나야한다. 성적중심 학력, 암기력 중심 학력이 핵심역량으로 바뀌어야 한다. 쓰레기 지식을 판별할 수 있는 비판력 필요하고 소통력, 협동력이 필요하고 창의력이 필요한데 21세기 학교에서 길러줘야한다.

공부도 정답을 암기하는 공부에서 해답을 캐내는 공부로 바뀌어야 한다. 교사도 지식전수자로 티치가 아니라 코치로 바뀌어야 된다.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자로 바뀌어야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정책의 변화는 어떻게 갈 것이냐. 우리는 아웃도어 교육으로 가야한다. 기계화가 아닌 인간화를 지향해야 하고 도시화가 아닌 생태친화로의 거대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미디어교육, 메이커 교육은 기본이고 미래교육지원센터를 만들고 학생발명센터, 스포츠 파크, 상상예술촌, 아웃도어 교육, 2050탄소중립학교 만들겠다. 


윤= 4차산업혁명 얘기할 때 2차산업혁명은 기계기술 발전에 의해 육체적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4차산업 인간의 지적능력까지도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다. 이제는 교육도 달라져야한다. 2가지를 2차산업혁명 지식의 시대고 4차산업혁명 기회의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

지식을 암기하고 소유한 것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실행하고 활용하는 능력, 그것을 역량이라고 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2016년 화두로 등장하고 17개의 미래에 필요한 역량 강조할 때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능력, 협동력이 등장한다. 교사도 지식을 전달하는 능력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학습방법도 스스로 공부하고 깨우쳐야 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교실도 공간적 혁신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공간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패러다음으로 변해야 한다.


▷새정부의 새 대입제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방향이 바람직한 것인지 견해를 밝혀주시고 교육감 후보로서 새 정부가 가야할 교육정책 방향과 시급히 추진해야할 정책이 있다면 제시해달라.

김= 새정부에 후보시절 공약을 보고 우려했다. 정시확대 하겠다, 고교학점제 재검토하겠다고 해서 충북교육과 달라서 큰일났다 걱정을 했는데 선거후에 인수위에 국정과제에는 정시 확대는 반영하지 않겠다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특목고와 자사고 존치는 우리 지역에 영향 줄 사항은 아니라 지켜볼일이고, 교육자치라든지 우리 학생들을 지켜내도록 하겠다. 건의 사항이 있을 경우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잘 전하고 지방 여건을 잘 반영하고 지방에 불리하지 않은 것을 지방분권 같은 것을 반영하기를 기대한다. 사실은 충북교육이 앞서가는 많은 아젠다가 있다. 기후생태교육에 대한 국가적 시책에 반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교육청 아웃도어 교육같은 것은 우리나라 국제학교에서도 충북에 와서 mou맺고 활용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다. 한민국이 정말 교육부분에서도 선진국이 되기를 바란다. 충북이 앞장서겠다

윤= 인수위가 발표한 입시비리 전담기구 설치는 충북교육에 상당한 의미로 본다. 그런 것을 설치한 것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도교육청 차원에서 강구돼야 한다. 고교학점제는 정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2000, 2015 교육과정에서 고교학점제가 가능하다고 열려있다. 타시도 고교학점제는 다양한 과목을 개선을 하는 등 하지만 충북은 선택의 기회가 좁은 상황인데 김 후보님이 18개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예산을 고교학점제를 위한 공간혁신, 교사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 고교학점제의 내실을 위해서는 학교에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 전교조 민원 등으로 학교의 재량권이 제한되고 있는데 과감히 풀어 학교가 특성화되고 개발될 수 있도록 학교의 민주주의 재량권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합심 협력 하겠다

 

주도권 토론

윤= 교육감 자리는 도덕성이 강조되는 자리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추진하는 리더의 신뢰에 문제가 있으면 누가 따르겠냐. 지난 8년간 혹시 잘못한 일 없으셨는지 공정과 원칙을 지키셨는지 질문한다.

김= 성찰해볼 일이 왜없겠냐. 그러나 1기때는 재정난으로 어려움 많았고, 중앙정부에서 보육부담을 넘기려 해 어려움 많았고 후반기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았다. 개인의 부덕으로 비정규직들에게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드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5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충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윤= 지지선언 관련해 불편한 말씀을 하셨는데 납품비리 화두가 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는데 충북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도교육청 압수수색까지 이어졌다. 선생님들도 많은 상처를 받았고 분노와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 타 방송사에서는 누구나 압수수색 받을 수 있다고 하셨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잘못한게 없다고 하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나.

김= 납품비리라는 워딩 자체가 섣부드다. 납품과정에 과실도 아직은 확실하게 드러난건 아니고 다만 이익배분 과정에 업자들간의 다툼이 있고 후보님께서 단정적으로 말씀하면 안된다.

윤= 수사중이고 재판중이기 때문에 존중하겠다. 최근에 징역형 선고 받았다. 판결문 보면 교육청 및 캠프 관계자도 연루돼있다는 진술이 있다. 국정감사때 관계된적 없다고하는데.

김= 범법이어서 형사처벌 받을 사항이면 구속되던지 기소되던지 했을텐데 2년 넘도록 수사했지만 공무원도 그렇고 캠프관계자도 그렇고 어떤 법적절차도 밟지 않은 상태다.

윤= 공모교장 문제에 대해 말해보겠다. 교장공모제로 되신 분들이 16명이 되는데 전교조라 특성단체 출신이라 생각해서 선생님들이 교장 되려면 전교조에 가입해야 된다는 소문 돌고 있다.

김= 그 제도도 보수정권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고 충북에는 안쓰여지고 있던 것을 제가 쓴 것이다. 자격을 갖춘사람들이 구성원들을 선발하는 것이다. 수가 얼마나 되느냐? 도내 학교장들이 500명 된다. 한 학기에 1~2명 8년 동안 10몇명했다. 다 전교조도 아니다. 16명중에 12명이 전교조다.

윤= 그것에 해명이 궁색하다고 생각한다.

김= 8년 동안 교장 선생님이 1천500명 중에 10몇명이면 1%도 안된다.

윤= 장학사 선발시 특정분야로 선발해서 다른분야로 발령한 사례가 있다.

김= 있는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윤= 그 분을 뽑아서 인사과에서 6년을 근무하고 있다.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인사자체가 특정한 사람을 뽑기 위해 해마다 바뀌는 거에 대해서 현장의 선생님들의 우려를 확인하시고 상처를 줬다는 거에 대해 반성을 해야한다. 묵묵히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고 실망했겠냐. 지금도 유권자나 선생님이 평가할 것이다. 3선 도전하는 김 후보의 공약 원칙과 공정을 중시하는 충북교육은 그동안 깊은 상처를 주셨는지를 생각하고 도덕성 및 논란이 불신을 줬고 건실한 소통을 잃어버린 공교육 황폐를 이끌었다.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는 3선 교육감님의 품격을 기대하겠다.

김= AI 빅데이터 스마트 기반 다차원 진단평가 검증해 보겠다. 평가에 에듀테크 AI를 적용하고 도입하겠다 말씀했는데 혹시 AI를 평가에 활용했을 때 부작용은?

윤= AI에 어떤 데이터가 들어가느라 따라 성차별 인종차별이 될 수 있어 그런 부분은 검증해야한다. 학생 들 평가를 반영한다 하더라고 최종적으로는 선생님이 판단할 때 보조자료로 쓰여야한다.

김= 영국에서는 2년전에 인공지능을 통한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했다. 알고리즘이 부자 사립학교 성적을 공립학교 학생들보다 높게 측정하는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기계가 인간을 평가하는 비 인권적인 방식이어서 영국은 페지했다. 우리나라는 엄청난 새로운 평가방식인거 마냥 하는 것이 염려스럽다. 다차원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채점방식이나 피드백 방식이 완전학습주의라고 하는 아이템플 사교육 문제집을 스마트 기기 안에 넣은 것 같은데 어떻게 분리될 수 있겠냐.

윤=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은 인성적성평가를 평가할 때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평가를 한다. 평가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 분야를 공부할 때 기초개념을 알고 있는가. 창의성 , 상상력도 근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개념을 잘 이해했는가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기술했는가 이런 평가는 AI 가지고도 충분히 가능하다.

김= 근데 지필평가형 문제유형을 종이에 하지않고 스마트 기기에 집어넣고 알고리즘을 집어넣어 과학적으로 하겠다 그 이상으로는 안보인다.

윤= 평가라는 말만 꺼내면 지필평가로 단정하고 사고에 향상을 저해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역기능에 대한 걸 인정한다. 그런데 평가는 오히려 교육과정에 쓰이면 평가가 나온다. 충북에서는 평가를 하지 못해서 중학교 2학년 가서 지필평가 하면서 고통받는다고 한다. 전통적인 의미 평가가 아니라 다양한 평가를 하는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역량 평가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야한다는 소리다. 기회가 되면 다차원적 평가 시스템을 전국 17개 교육감과 협력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 다차원이라는 것이 애매하고 막연하고 모든 것을 품는 것 같은데, 평가는 시험뿐만이아니라 시험 문제지로 지필평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자기성찰 점검에 그것도 평가일 수 있다. 모든 평가는 거울과 같은 것이나 저울과 같아야한 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얼마나 공정하고 성장을 비춰볼수 있는가를 생각해봐야하는데 지필평가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진정한 평가 21세기 교실에서는 획일화된 기계적 평가가 아닌 성장참조형 평가를 해야한다. 개개인별로 얼마나 성장했는가 선생님이 가까이 지켜보고 평가해야한다. 21세기 평가를 말씀하셔야지 시험지 점수 매기고 하는 것을 스마트 기기로 옮긴다고해서 다차원적이고 미래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 김 후보님 블로그에 게시한 팩트체크에 대해 여쭤 보겠다. 2015년 대입 대비 2021년 서울대 합격자 수가 증가했다는 내용이 맞나?

김= 맞는걸로 기억한다

윤= 치명적인 오류는 복수 합격자 통계라는 사실이다. 2020년까지는 1인 1학교 얘기했는데 2021년부터는 복수합격자 일괄합산 통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후보자 분이 정보공개를 확실히 해달라. 뉴스 자료를 보면 교육청 자료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김= 6지망 전형을 했을때부터 중복수치라고 다 밝혀왔다. 제가 맡은 8년 그전에도 그렇게 해왔고 다만 그전에는 교육청에서 수집도, 집계도 하지않고 진학지도협의회라는 교사모임에서 해와서 그전 자료는 모른다. 제 임기중에는 진학주도 지원팀을 만들어 교육청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를 했는데 발표를 하기 조심스럽지만 가장 정확한 데이터다.

윤= 졸업하고 바로 합격한 수와 재수 3수 구분해서 발표해줄수 있냐? 수시합격자 수 정시합격자 수 구분해서 발표 가능한가? 유리한거만 발표하지말고 불리한 것도 발표해 충북 학력 수준 저하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책을 강구해 달라.

김= 개인정보 보호 교육법에서 발표할 수 있는 것은 다해왔고 누적데이터가 있다.

윤= 교육감시절 교장 분들 불러다가 합격자 늘려야한다는 방법을 강조하셨는데 국가정책으로 지방균형발전 지역인재 선발균형이라든지 수시가 이뤄지면 많은 학교에서 명문대 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 그 문제는 교육청의 노력으로 이뤄진거라고 생각 안한다. 이광재 의원이 낸 서울대에게 받은 자료는 인정하냐?

김= 재학생수를 말한거다. 입학등록자를 보라.

윤= 내용을 보면 고3 학생당 1천 명당 3.1명으로 전국에서 울산하고 충북이 15위라는 자료가 나와 있는데.

김= 합격하고도 등록 안 하고 의대 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에 따라 의대 가는 아이들이 두 배로 늘었다.

윤= 충북 수시 집중한다고 말하는데 코로나 이후 최저학력을 저하 시키는 거 완화시켰는데 1·2등급 비율 높은 학생이 많아야 명문대 가는건 알고 있지 않나.

김= 모든 아이들을 수능 올인 시킬것이냐?

윤= 수시위주로 하면서 한국교육평가원 자료를 무시하지마시고 다른 시도보다 낙후되고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해라.

대학생들 대부분이 공무원시험 준비한다. 진로 진학에 관련된 내용이 지필 평가 전제돼있어 근본적인 제도가 바뀌기 전에는 안바뀐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선생님 학부모들이 느끼고 있다. 3선 도전하셔서 일하시려면 다른 시도보다 왜 낙후된지 설명하고 대책 강구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김= 학력 얘기할 때 학력이 교육력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드렸고 수능이 입학 전형중 1/3000밖에 안된다.

핵심역량중에 인성 자질 중에 비판적 사고력만 지필고사로 볼 수 있고 협동력, 소통력, 창의력 등은 지필고사로 못 보기 때문에 대입전형 시험이 필요해 2025년도 고교학점제로 졸업하는 2028년에는 수능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30년전에 사고에 프레임에 갇히지 말라.

후보님도 곤혹스러우시겠지만 후보님을 지지한다고 했던 분들 1004명 이름을 발표했는데 상당수가 명의도용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선관위에서 조사를 해서 우리 교육청에도 관련자가 있는지 자료를 요구하기도 해서 주도한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들었다. 후보님은 캠프와 무관하다 말씀하셨는데 후보와도 무관하고 캠프와도 무관한건지?

윤= 우리 캠프에있는 분이 관여된거나 하시는데 사실은 저도 지지선언 부탁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그런 부탁 해본적 없다.

김= 후보님은 몰랐던 일로 치고 분명한 것은 그분들이 관여를 했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해 수사를 할텐데 압수수색도 할텐데 후보님은 마치 압수수색이 큰 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사과하실거죠

윤= 전 이미 사과했다.

김= 상관없는데 사과는 왜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했다고 하나 캠프에 직함을 갖고 있지 않나 그게 캠프와 무관한일이냐

윤= 개인이 활동할 때 일을 관련돼 가지고 하는 면이 있지만 또 사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수사도 안했고 아무 결과 안했는데 사과하고 이런 것은 내로남불인 것 같다. 

김= 후보님이 회장이었던 교원단체가 지금 공무원에게 금지된 선거개입으로 볼 수 있는 입장발표를 했는데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나?

윤= 후보님의 논리로 보면 판단이 나올때까지 존중해줘야 한다.

김= 교사들의 선거개입은 학생들이 보고 있다. 정말 위험한 일인데다가 얘기한 것이 학력저하가 사실인데 교육감이 악마통계를 이용해 얘기했다고 얘기한다. 학력은 누가 올리는 것이냐 교육감이 올리는 거냐 교사들이 올리는건데 유체이탈 화법을 하는 것이다. 후보님 캠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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