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충북의 여야가 중앙당 인사들까지 나서 민심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청주를 방문한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성안동 사전투표소인 충북도청 1층 대회의실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등의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또 자세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다른 중앙당 인사들이 충북에서 지원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예정자가, 23일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잇달아 청주에서 노영민·송재봉 후보를 지원했다.

국민의힘 또한 이준석 당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이 충북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27일 오후에 이 대표가 제천 중앙시장에서 거점 유세와 시장 순방을 진행하고, 28일 오후에는 윤희숙 전 국회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이 청주 성안길에서 상가 순방에 나선다.

또 29일에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원내대표가 청주와 진천을 찾는다.

청주 메가폴리스 광장에서 유세 후 가경터미널시장을 순방하고, 이후에는 진천에서 상가 상인들과 만난다.

전통적으로 주요 당직자들의 지역 지지 방문은 중앙당 차원에서의 지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척도로 여겨져 왔다.

중앙당 인사들까지 출동하는 여야의 주말 총력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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