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환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노영민(64·더불어민주당)충북도지사 후보는 26일 "SK하이닉스 M17 라인 청주공장 증설이 확정됐음을 도민 여러분께 보고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후보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 달 전 SK하이닉스 M17 라인 청주 증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어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023년 5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 예정이고, M17 라인 직접 고용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치면 4천500 가량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사업비는 25조~3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납부한 법인세가 작년에 약 883억원, 내년은 1천200억 수준"이라며 "M17 라인이 증설되면 법인세 납부액 역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M17 라인 증설을 넘어 이천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장 모두 청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충북은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의 반도체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을 위한 안배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만나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 재임 시절 쌓은 국내·외 재계 인사들과의 광범위한 인맥으로 충북에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붐을 일으키겠다"며 "100조 규모 투자유치도 반드시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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