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가 개최한 기술혁신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지난 24일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가 개최한 기술혁신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장관 표창을 거절하고 도지사 표창을 택했다. 왜일까?

지난 24일 사단법인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16회 정기총회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33곳 기술혁신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충북지회는 이미연 대표에게 장관상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도지사 표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초 협회에서 장관 표창 신청 제의가 왔지만 도지사 표창을 받겠다고 했다"며 "12년 지사직을 내려놓은 이시종 도지사 표창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시종 도지사님은 지사로 계시는 동안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기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애로사항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시려 노력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도지사님도 충북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당을 떠나 기업을 잘 알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분이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한편 유진테크놀로지는 정밀금형, 자동화장비, 정밀기계부품, 리드탭 제조 선도 기업이다. 지난 2020년 6월 청주테크노폴리스로 신축 공장을 짓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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