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중부매일이 진행한 영동군수 후보 지상토론에서 영동군수 후보들은 인구대책과 레인보우 힐링 타운 개발방안에 대해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진 후보는 "결혼, 출산, 보육, 교육, 취업 등을 총망라한 종합정책을 실시해 문화생활 경제생활 수준을 향상시켜 출산율을 높이겠다"면서 출산율을 인구대책 우선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정영철 후보는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의 양육부담 때문이다"라고 지적한 뒤 "양육비 부담을 지자체가 떠안아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무소속 정일택 후보는 "영동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통해 인구를 늘리고 군민 소득을 높여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젊은층 인구가 유지되도록 해 출산율을 높이는 등 경제 활성화로 해결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영동군의 농업발전 방안으로 윤석진 후보는 "농업분야는 현재 1천억원인 군 예산을 임기 내에 2천억원으로 증액해 고부가가치 농산업으로 전환하는 종합적인 정책적 대안인 일명 '영동형 농업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철 후보는 "미래농업, 젊은농업, 돈되는 농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전국 제일 규모의 스마트팜농업을 영동군에 접목해 집약된 첨단농장을 만들겠다"며 미래농업 대응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장일택 후보는 "농가 조직을 규모화하고 유통 경로를 혁신해 전국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설립하고 과일을 활용한 식품 기업을 육성해 영동을 농업유통 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농업유통 구조 개선을 들었다.

레인보우힐링타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민간관광개발 활성화, 스토리 문화 상품 개발 등 상반된 의견이 제시됐다.

윤석진 후보는 "전문적인 대규모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해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 공무원, 실무종사자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이다"라며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직영방식 또는 민간위탁 방식 등 다양한 의견수렴 후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영철 후보는 "민자건설사들이 참여해 군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BTO방식, 또는 개발사업자가 소유권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BOO방식 등의 투자를 받아 민간관광개발도 활성화할 생각이다"라면서 "영동군의 관광사업 거점 역할을 위해 레인보우힐링사업소를 독립시켜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일택 후보는 "시설만 만든다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레인보우힐링타운에는 스토리가 있는 다채로운 문화 상품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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