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서 유세 갖고 "희노애락 조명 연기자들 싸잡아 비하하는 발언"

국민의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가 31일 증평군청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맹비난했다. / 송창희
국민의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가 31일 증평군청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맹비난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일흔이 넘으신 분이 새로운 걸 배우시기엔 좀 그렇다'고 나이를 자극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 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송 후보는 31일 증평군청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정치를 오래 하셨다는 분이 자당 후보 당선을 위해 사리분별 없이 하는 망발은 한참 떨어진 하수나 하는 짓"이라며 "이는 현 사회를 이끌어 온 기성세대를 모욕하고 무시하는 아주 불손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기자에게 4년의 군정을 맡기기에는 적절히 않다'는 비아냥은 우리 사회의 희노애락을 조명하는 연기자들은 싸잡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가 31일 증평군청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맹비난했다. / 송창희
국민의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가 31일 증평군청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맹비난했다. / 송창희

송 후보는 또 "한술 더 떠 민주당 후보가 내가 유치한 바이네르 공장 증평 유치를 마치 거짓인 것처럼 패러디해서 유포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실어도 시원찮을 판에 훼방이나 놓으며 무슨 군정을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고 마지막까지 공명정대한 선거에 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당선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민주당을 보고 측은지심마저 든다"며 "깨끗한 정치를 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몸 던지려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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