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개발 본격화

국가철도공단 이재우 해외사업본부장이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 대표와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 이재우 해외사업본부장이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 대표와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제공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사업의 공동 개발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PT.MRTJ)와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과 한국해외인프라도개발지원공사(KIND),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결했으며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PT.MRTJ)와 함께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사업의 계획과 건설, 운영, 자금조달,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TOD)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팻마와티(Fatmawati)에서 타만 미니(Taman Mini)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2km 구간(역사 10개소, 차량기지 1개소)으로 건설과 차량 조달 등 총 사업비가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공단은 6월에 자카르타 주 정부 등 발주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타당성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한국 철도의 건설기술과 시스템을 홍보하는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민관합작투자방식(PPP)의 철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 기획 단계부터 발주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자카르타 도시철도를 비롯한 현지 민관투자방식의 사업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9년 자카르타 LRT 1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자카르타 LRT 2단계 구간 타당성조사(PMC)와 LRT 운영역량 강화 용역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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