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충북본부는 경영정상화 계획에 의거, 금융당국과 체결한 이행각서(MOU)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26일자로 충북관내 48개중 4개 점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근 점포에 통합되는 영업점은 청주지역에 사창동지점을 비롯 복대남부지점,보은지점,영동지점등 4곳으로, 사창동지점과 복대남부지점은 사창남부·복대지점에 통합되고 군단위 보은·영동지점은 석교·옥천지점으로 통합한다.

또 조흥은행은 개신서부·충청대출장소는 당초 해당 소속영업점인 청주중앙지점,충북영업부지점등으로 업무를 이관하되 이들 지역은 파출수납 등을 통해 고객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군단위지역에서 단 한개씩의 점포만 설치되어 있던 보은지점과 영동지점의 폐쇄 결정으로 이들 지역에 조흥은행 점포가 완전히 없어져 거래 고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번에 점포통합으로 없어지는 점포는 타 점포에 비해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규모가 영세해 경영전망이 불투명한 점포이며, 충북지역에서 추가 점포통폐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지난19일 충북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북관내에서 전국 지점 평균수익에 못미치는 5∼6개 점포는 정리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현재 계약직 인력이 많아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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