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8만 세종시민 여러분. 당선 소식에 먼저 감격보다 감사의 마음이 뜨겁게 가슴속에서 올라옵니다. 치열한 육박전에서 변변한 무기도 없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운 끝에 기적처럼 살아나온 것만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가의 운명, 세종시의 발전을 판단하는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세종의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람, 최민호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간 대선을 포함한 반년 가까운 시간을 순수한 자원봉사로 정권교체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으로 지지해주신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께 거듭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국민들께 새 정부의 믿음직한 신뢰감을 보여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기간 중 아낌없이 저를 지원해주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중로 세종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 관계자, 그리고 새 바람, 새 세종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동지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와 함께 경쟁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은 지혜롭고도 무서운 존재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과거의 심판과 미래의 선택이라는 선거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결단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새삼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아울러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세종특별자치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국가발전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