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 치매안심센터가 이달 2일부터 경증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서 장기요양서비스 미신청자, 장기요양서비스미이용자(대기자 포함), 인지지원등급자 등을 대상으로 비약물 치료를 실시해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한다.

증평군 치매안심센터는 총 3기에 걸쳐 각 기수당 10명 이내로 구성해 주 2회씩 총 8회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시각과 관련된 구별·판단 능력 향상을 위한'전산화 인지프로그램(웹코트, Web-CoT)' ▷좌구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의 오감을 깨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에 앞서 증평군 치매안심센터는 충북광역치매센터와 공동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해 좌구산 자연휴양림을 경증치매환자 산림치유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인증교육도 마쳤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을 공식 인증기관으로 지정함에 따라 산림욕 체조, 걷기 명상, 해먹체험, 족욕&꽃차, 천연 염색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치매 환자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가족교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윤서영 증평군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 환자분들에게 사회적 접촉 및 교류를 통해 퇴행하는 기억력과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해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창희 /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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