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유영훈 군수에 이어 '두번째 3선 군수'가 됐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천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섭(65) 후보는 국민의 힘 김경회(69) 후보를 5천 24표라는 큰 표 차로 이겼다.

이번 선거는 1998년과 2002년 선거에서 당선된 김 후보와 2016년 재선거와 2018년 선거에서 당선된 송 후보와의 전·현직 군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선거 초반부터 우세를 보인 송 후보는 막판까지 기복없이 상승세를 유지해 총 1만9천334표(57.46%)를 얻어 1만4천310표(42.53%)의 김 후보를 5천24표(14.93%) 차로 여유있게 눌렀다.

이로써 송 군수는 유영훈 군수에 이어 '두번째 3선 군수'가 됐다.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두차례 군수 선거에 낙선한 유 전 군수는 2006년과 2010년, 2014년 연속 당선됐다. 유 전 군수는 선거기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 되면서 2015년 8월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이어 2016년 치러진 4·13 재선거로 제39대 진천군수에 취임한 송 군수는 2018년과 이번 선거에서 연이어 당선하면서 '두번째 3선 군수'가 됐다.

송 군수는 재임기간 6년 연속 연 1조원 투자 유치, 지난 4월 기준 93개월 연속 인구 증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 등 지난 6년 군수 재임기간 전국에 진천군을 알리는 큰 성과를 이뤘다.

진천 이월초, 진천중, 청주고,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영국 노팅엄대 대학원 환경계획과(석사), 아주대 대학원 건설교통공학과(박사)를 졸업한 송 군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 충북대 도시공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