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일 청주시 상당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뒤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명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일 청주시 상당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뒤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66·국민의힘)충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도민 여러분께서 고향에 돌아온 김영환을 너른 가슴으로 안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 약속을 믿어주시고, 제가 그리는 새 충북의 미래 청사진을 흔쾌히 받아주셨다"며 "소임을 맡겨주신 뜻을 엄중히 받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당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의 결과"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경쟁자였던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켜 주신 노영민 후보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김 후보는 공약을 지키겠다는 각오 또한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창조적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도정을 이끌겠다"며 "레이크 파크 관광 르네상스 시대와 진료비 후불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을 6차 산업으로 이끄는 혁신의 도지사이자,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당장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당선인 통지를 받으면 곧장 도정 인수기구를 구성해 현황 파악과 취임준비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며 "지난 12년간 지속된 민주당 도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법과 조례에 따라 합당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잘못은 바로잡아 엄정하게 조치하고, 잘된 것은 계승하고 더 발전시키겠다"며 "충북도정을 제대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 후보는 다음달 1일부터 도지사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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