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새 역사 쓸 것"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김태흠 후보 캠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지사가 4년만에 교체됐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꺾고 최종 당선됐다.

김태흠 당선인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89만8천369표 중 46만8천658표(53.87%)를 얻어 민선 8기 충남지사로 확정됐다.

김 당선인은 "강한 추진력으로 중앙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여 충남발전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져오겠다"며 "도민 여러분과 한 마음으로 충남의 새 역사를 함께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 함께 경쟁을 펼쳤던 양승조 후보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양 후보께서 제시한 좋은 정책은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 김태흠에게 보내주신 성원은 다름 아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열망이요 '반드시 그 일을 해내라'는 도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충남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당당하게 세워주신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원팀이 되어 충남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도민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충남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특장과 특색을 살리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건강을 챙기고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별 산적한 숙원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하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이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당선인은 공주고와 건국대 무역학과와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국회의원 보좌진 당 사무처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해 당 최고위원과 충남도 정무부지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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