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strong>김문근 단양군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인들과 함께 두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strong></strong><br>
김문근 단양군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인들과 함께 두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김문근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가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문근 당선자는 9천276표(54.67%)를 득표해 7천689표(45.32%)를 얻은 김동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앞서 국민의힘 단양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류한우 단양군수가 공천과정에서의 갈등으로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냈다

지역정가에서는 류 군수의 탈당이 이번 선거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당선소감

가시밭길의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오직 군민 여러분만 믿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민심, 대중의 지혜를 믿었습니다. 민심은 천심이고 정의는 살아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먼저 저에게 사랑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힘든 과정에서 함께 뛰었던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당선된 것이 아니라 정의로운 여러분께서 승리하신 겁니다.

그래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변화를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 나가느냐가 무겁게 다가옵니다.

게다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민주당의 김동진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많았지만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저를 지지했든 안했든 모든 분들을 감싸 안고 모두가 힘을 합쳐 다시 희망찬 항해를 시작해야 할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마을마다 골목마다 다니면서 확인한 민심을 기억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겠습니다. 우는 자 옆에서 함께 울어주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작은 일에 연연치 않고 충청북도와 중앙정부, 국회를 넘나들며 국도비 예산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함께 경쟁한 후보들의 훌륭한 정책도 잘 담아내겠습니다.

여야없이 오직 제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저 김문근은 청렴과 소통, 열정을 바탕으로 과감한 개혁,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반드시 새로운 단양군, 가슴벅찬 단양시대를 열겠습니다. 일 잘하는 군수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군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늘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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