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6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미호천 일대를 둘러봤다. /충북도지사직인수위원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6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미호천 일대를 둘러봤다. /충북도지사직인수위원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주말 행보를 보였다.

김 당선인은 6일 수목정원 조성 조성 논의를 위해 6일 청주 미호천을 방문했다.

방문에 앞서 김 당선인은 도 관계자들로부터 미호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지사직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무심천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일대를 둘러봤다.

김 당선인은 도지사 선거운동 과정에서 미호천 일대에 대규모 수목정원,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놀이동산, 어린이 숲 유치원 등을 조성하고, 자연유산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미호천에 공원 문화 콘텐츠를 조성해 청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제천을 찾아 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과 청풍호를 둘러봤다.

이 또한 김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단양호, 청풍호, 충주호를 묶어 충북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3일 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과 충주 청풍호를 둘러봤다. /충북도지사직인수위원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3일 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과 충주 청풍호를 둘러봤다. /충북도지사직인수위원회

김 당선인은 "당선되면 반드시 가장 먼저 충북 레이크 파크의 시작이 되는 청풍호를 보겠다고 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또 김 당선인은 지난 5일 청주 상당구에서 열린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도에서 제공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괴산 청천에서 청주로 출퇴근하겠다"며 "도정을 수행하면서 도민의 소중한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천만원이나 드는 리모델링이 필요한 도지사 관사에 들어가는 대신, 이런 예산을 청년 지원에 더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5일 청주 상당구에서 열린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했다. /충북도지사직인수위원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5일 청주 상당구에서 열린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했다. /충북도지사직인수위원회

3선에 성공한 이시종 도지사는 지금까지 청주 서원구 사직동의 아파트를 제공받아 왔으나, 김 당선인은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부지사가 쓰던 연립주택도 사용하지 않고, 추후 일산의 집을 팔아 청주에 살 집을 장만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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