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준(오른쪽) 백신인권행동 대표가 8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전현직 질병관리청장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동빈
손현준(오른쪽) 백신인권행동 대표가 8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전현직 질병관리청장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의과대학 교수가 전현직 질병관리청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손현준(충북대 교수) 백신인권행동 대표는 8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전 시약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보건행정 권력을 남용해 '방역패스'를 시행했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자체조사를 등한시 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직무상 의무를 유기했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혐의는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배임이다.

손 교수는 "이들이 백신제조사들의 이익을 위해 과도한 물량을 계약하도록 하는 등 기술관료로서 배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정은경과 김강립은 해외로 도주한 후 백신제조사들의 도움을 받을 우려가 있으니 출국금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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