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바이네르 안착·예술사관학교 설립 추진

증평군청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송기윤 재경증평군민회장 / 송창희
증평군청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송기윤 재경증평군민회장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지난 6·1 증평군수 선거에서 국민의 힘 후보로 도전했다가 낙선한 송기윤(69) 재경증평군민회장이 "고향인 증평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기간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이재영 증평군수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낙선한 분들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루빨리 봉합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도 이제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증평에서 친구, 지인, 주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다가 뼈를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회장은 "증평군의 동의와 협조가 있다면 자신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바이네르를 증평에 안착시키고, 예술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해 문화 융성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네르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지난달 14일 한 백화점을 방문해 구매한 신발 브랜드로, 송 회장은 선거기간 증평에 3천억원을 투자하는 공장 신축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증평초, 증평중, 증평공고를 졸업한 송 회장은 충북대 재학 중 탤런트로 데뷔해 15대 MBC 탤런트 실장과 1, 2대 한국방송실연기자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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