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8개社 참여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성료
바이어 상담·현지 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 호응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2 충청권 중소벤처박람회'./대전시 제공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2 충청권 중소벤처박람회'./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대전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SECC 전시장에서 '2022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 시·도 각 16개사 씩 총 48개기업이 참여했다.

대전시는 뷰티, 식음료, 생활용품 관련 16개 중소기업의 열띤 참여 속에 박람회 기간 중 6건의 업무협약 체결 및 392만1천800달러(한화 50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참여기업은 박람회 참가비와 통역 및 항공료를 지원받았으며, 특히 바이어 상담회와 현지 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3개 시·도는 전시장에 공동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기업 홍보를 극대화했다.

시는 홍보영상과 리플릿 등을 통해 대전지역의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와 대전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국제행사 개최를 베트남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21회차를 맞는 이번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는 충청의 우수기업을 해외에 알리고 판로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하다 2019년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열렸으나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변경 축소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돼 해외진출이 어려웠던 지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을 개최지로 정하고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충청 단체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석한 임묵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베트남은 올해 한국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최적의 경제 동반자로써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수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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