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20~30% 할인… 소비자 물가 부담 경감

농축산물 할인쿠폰사업 포스터./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축산물 할인쿠폰사업 포스터./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국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대한민국 농할갑시다, 농할)'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소비자가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액의 20~30%(행사주기별 1인 최대 2만원)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업체별로 온·오프라인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유통업체는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온라인몰, 친환경매장, 직거래매장, 전통시장 등이며,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유통업체별 할인행사 기간과 품목은 다를 수 있어 전단지, 매장 내 광고판, 앱 등을 통해 할인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통시장은 온누리 굿데이·온누리 전통시장 온라인몰, 놀러와요 시장 앱, 농할가맹점, 바로마켓 등 직거래장터에서 구매금액의 3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은 지난해 9천157억원의 국산 농·축산물 구매 성과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상반기 39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39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계란, 배추, 무, 쌀 등 국민식탁에 빠지지 않는 주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계속한다.

또한 추석 명절·김장 행사 등 특별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할인 효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국민경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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