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이 가뭄으로 애태우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1개 시군지부로 전달할 양수기를 이동차량에 싣고 있다. /충북농협
충북농협이 가뭄으로 애태우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1개 시군지부로 전달할 양수기를 이동차량에 싣고 있다. /충북농협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농협이 최근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 부진 등 영농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관수장비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충북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160.5㎜로 평년 평균 297.6㎜ 대비 53.9% 수준이며 6월 초 기준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60% 수준으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은 지난 13일부터 도내 11개 시군지부에 양수기 134대를 지원하는 등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정표 농협 충북본부장은 "이상기온 현상과 가뭄이 겹쳐 마늘, 감자 등의 생육이 부진하고 봄배추는 수확조차 포기하고 있다"며 "최근 내린 비로 일시적 가뭄 해소는 되었지만 턱없이 부족해 가뭄으로 애태우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양수기 전달 등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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