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과 충남지부 '펌프카, 편법동원 재하청 불가한 사항'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연합노련 건설분과 기계본부 충남지부 노조원들이 16일 당진시 송악지구 푸르지오3차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역 펌프카 장비를 써달라"며 시위에 나섰다.

건설분과 충남지부에 따르면 "푸르지오3차 현장에 건설기계 장비 등은 당진업체들이 투입되었지만 펌프카 분야만 경기도 지역에서 들어왔다"며 "원청인 푸르지오와 하청인 G건설이 편법을 동원해 타설공과 펌프카를 패키지로 재하청을 준것은 불가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하청으로 인해 장비 단가를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며 "푸르지오는 특정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중단하고 지역업체 고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르지오 3차 주택조합 아파트 관계자는 "원가절약 차원에서 공개입찰로 이미 사업자를 선정한만큼 뒤늦게 공사에 참여해달라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수의계약 관련 조합 규약에도 어긋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볼때는 한노총 의견이 맞지만 결국은 서민이 땅을 사서 건축하는 '지역주택조합'의 특수성으로 볼때 최근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해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는 마당에 시위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 조합원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공사와 대책을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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