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용화면 등 오지마을 종합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지역주민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해 영동군, 김천시, 무주군 3개 시군이 참여하는 산골마을 행복버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영동군에 따르면, 민주지산(1,242m)을 경계로 맞대고 있는 3개 지자체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었지만 주민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해 3개 시군이 다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해 6월부터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사업을 재개한다.

영동군의 경우 상촌·용화면의 32개 마을의 보건의료서비스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향상, 교통 불편 등 지역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을별 단위의 찾아가는 종합서비스로 주민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영화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동군은 이달 16일부터 상촌면 유곡2리를 시작으로 30여개 마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오후 2시~오후 4시30분) 혈액검사, x-ray 촬영,골밀도측정, 건강상담, 진료 및 영화관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9명의 전문의료팀이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살핀다.

2018년 진료횟수 36회 1천646명, 기본 검사자 5천870명, 유소견자의뢰 25명 연계2019년 진료횟수 36회 1천575명, 기본 검사자 6천256명, 유소견자의뢰 22명 연계의뢰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사업의 효과성이 큰 만큼,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꼼꼼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시기인 만큼, 경로당 이용시 2주이내 해외 여행자 진료 제한, 발열 및 호흡기 유증상이 있는 경우방문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건강증진, 문화적 욕구 충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는 지난해 지역균형 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 연계·협력 사업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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