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32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며 일상에서 느낀 짧은 소회와 감정을 책으로 엮어낸 공직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길 진천군 건설교통과장이 그 주인공. 그는 퇴임선물로 앞으로 긴 공직생활을 이어나갈 후배 공무원들에게 본인의 저서를 전달했다.

지난 1991년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뒤 진천군에서 줄곧 근무하고 이번에 명예퇴직을 하는 김 과장은 공직생활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는 어린시절부터의 내 모든 인생 이야기와 시, 동화 등을 담아냈다"며 "후배 공무원들이 이 책을 통해 본인의 미래 공직생활을 슬기롭게 그려보고 미리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동안 충북혁신도시, 진천선수촌 등 공공기관 이전, 각종 도로·하천·상하수도 업무를 맡아 추진해왔으며 지역개발과장, 건설교통과장 등을 거쳤다. 명예퇴임식은 오는 6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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